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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파리 오페라 가르니에 (feat. 샤갈 꿈의 꽃다발)

파리 여행 1일차 공식 일정의 마지막은 프랑스의 가장 상징적인 건물이자 문화유산인 오페라 극장, 오페라 가르니에에 방문했다. 르네상스와 바로크 양식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건물이자 금빛의 화려한 연회장 그리고 샤갈의 꿈의 꽃다발 천장화까지 경험했던걸 공유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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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여행 1일차 공식 일정

am 10:00 바스티유 재래시장 pm 12:00 르 조르주 레스토랑 (퐁피두 센터 내)  pm 1:30 퐁피두 현대 미술관  pm 4:00 오페라 가르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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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상징적인 건물

<오페라 가르니에>

공식 명칭은 '음악 국립 아카데미 - 오페라 극장'이다. 프랑스의 가장 상징적인 건물이자 문화유산으로 프랑스 건축가 장 루이 샤를 가르니에(Jean-Louis-Charles Garnie)가 35세에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페라 가르니에는 19세기 프랑스 건축가로 제2제정 시대를 대표하는 건축가 중 한 명이다. 오페라 가르니에는 보는 사람마다 다른 관점의 스타일을 느끼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르네상스와 바로크 양식을 절충한 건축한 건물이기 때문이다.

샤를 가르니에가 로마에 유학하면서 르네상스 양식, 바로크 양식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오페라 가르니에는 이런 요소를 통합한 건축물로 오페라 가르니에가 가진 고유의 특성이기도 해 당시의 다른 건물들과는 차별화된다.


오페라 가르니에 (Palais Garnier)


V 위치 및 전화번호

75009 Paris France

+33 1 71 24 23


V 운영시간

매일 am 10:00 ~ pm 4:30

(변동적인 입장료 및 비정기적 휴일 확인은 꼭 필수)

V 홈페이지

파리-오페라-가르니에-샤갈-꿈의꽃다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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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드 라페 실내장식은

가르니에의 작품

우리가 파리 시내에서 이틀간 묵은 파리의 유서 깊은 호텔 인터컨티넨탈 르 그랑 호텔이 바로 맞은편에 있다. 오페라 가르니에와 르 그랑 호텔의 인연은 특별하며 특히 평화 다방이라고도 불리는 카페 드 라페( Café de la Paix) 또한 가르니에가 실내장식을 담당했다.

카페 드 라페는 오페라 공연이 끝나면 명실상부한 국제적 사교계 인사들의 모임 장소로 알려졌으며 지금도 카페 드 라페에는 세계 각국의 주요 인사들의 모임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화려하고, 빼곡한 장식의 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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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들어서면 보이는 화려한 대형 계단은 매우 웅장하면서도 화려한 모양이다. 보르도 대극장에서 영감을 얻어 건축하였으며 하얀색, 초록색, 붉은색 대리석을 섞은 화려한 계단으로 건축되었다.

오페라 가르니에는 나폴레옹 3세 시기의 건축 스타일로 장식이 비어있는 부분 없이 빼곡한 것이 특징이다. 샤를 가르니에가 이전에 존재하던 다양한 건축 양식을 하나의 건물에 접목시켜 탄생시킨 걸작이 바로 오페라 가르니에이다. 화려한 건축 양식과 내부 덕분에 세계 5대 오페라 극장 중 하나가 되었다.


세계 5대 오페라극장

V 라 스칼라 극장 (La Scala Opera House) / 이탈리아 밀라노 코번트가든 왕립 오페라 극장 (Covent Garden Royal Opera House) / 영국 런던 빈 국립 오페라 극장 (Vienna State Opera House) / 오스트리아 빈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 (Metropolitan Opera House) / 미국 뉴욕시 링컨센터 파리 오페라 극장 (Paris Opera) / 프랑스 파리 9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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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면 실제로 공연이 진행되는 오페라 가르니에는 오케스트라, 오페라, 발레 공연 등이 진행된다. 극장 내부는 황금빛과 고급스러운 레드 컬러로 웅장하면서 압도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오페라의 유령이 공연된 극장으로도 유명하다.

극장 활동과 관련된 이유로 공연장에서는 정기적으로 방문객의 접근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 실제로 공연장을 못 본 관람객들도 많은 듯하다. 우리는 운 좋게 내부를 구경할 수 있었는데 구경하는 사람들이 많을 뿐만 아니라 모두들 천장을 향해 사진 찍기에 바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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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를 너무나도 사랑한 샤갈

사람들이 천장을 향해 사진을 찍었던 이유는 거대한 천장화를 보기 위해서이다. 오페라 가르니에가 유명해진 또 다른 이유는 바로 극장 내부 천장에 그려진 샤갈의 <꿈의 꽃다발> 때문이다.

샤갈은 20대 파리에 머물며 제2의 고향이라고 할 정도로 파리를 사랑했다고 한다. 또한 오페라 극장의 천장화 작업을 의뢰받았을 때 프랑스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무료로 작업에 착수했다고 한다.

그리고 2년 만인 1965년 <꿈의 꽃다발>을 완성했으며 오페라, 발레 작품에 등장하는 무희, 파리의 모습을 그려냈으며 색채의 마술사답게 알록달록 물들인 인상적인 천장 화가 완성되었다. 특히 <꿈의 꽃다발>은 샤갈이 남긴 유일한 천장화 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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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의 공연 대기실이 늘어져있다. 특정으로 찍힌 방은 오페라의 유령의 방으로 지정된 곳이라고 한다. 그러고 보니 그 두꺼웠던 오페라의 유령 책을 읽었던 학생 때가 생각나고, 잠실 롯데에서 실제로의 공연을 본 기억도 난다.


가장 화려한 공간, 금빛의 연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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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던 정말로 행복했던 연회장이다. 사진으로는 표현이 안되어서 너무 아쉬울 뿐이다. 오페라 가르니에에서 가장 화려한 곳으로 154m 길이, 13m 폭, 18m 높이이다. 금빛의 화려하면서도 웅장한 공간으로 상류층들이 서로 어울리거나 휴식을 하던 장소라고 한다.

연회장의 공간을 더욱 완벽하게 만들고자 빼곡하게 그려진 그림이 화려하다. 샤를 가르니에는 당시 로마에서 작업을 진행하던 프랑스 화가 폴 보드리 (Paul Baudy) 와 협업을 했으며 음악의 역사를 묘사하는 각기 다른 화려한 그림들로 이루어져 있다.


파리-오페라-가르니에-샤갈-꿈의꽃다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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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담긴 갤러리와 도서관

그리고 의외로 있던 이 공간은 갤러리 및 도서관이다. 과거 오페라 가르니에를 그린 작품들과 서적을 보관하고 있다. 오페라 가르니에에서 수업을 하는 모습, 샤를 가르니에의 초상화 등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그 외에도 오페라 가르니에에서는 시기마다 다르게 열리는 특별 전시도 있으며 2018년 9월 16일까지는 피카소의 전시가 진행되었다고 한다. 피카소는 1910년부터 무대 세트와 의상을 만들기 시작했고 발레 역사에 큰 기록을 남긴 인물이라고 한다.

피카소는 스페인의 화가로 20세기를 대표하는 현대 미술의 거장이다. 그런 피카소가 공연 무대 세트와 의상을 창조해냈다는 이야기는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으며 이런 과정에서 발레뤼스의 메인 무용수였던 올가를 만나 결혼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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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샵까지 구경하고 나오니 너무 행복했던 오페라 가르니에 관람이 모두 끝났다. 우리 숙소는 바로 맞은편 인터컨티넨탈 르 그랑 호텔이라 걸어간다. 걸어가는 길에 군밤을 파는 것을 보니 괜히 신기하다.

객실에 올라가기 전 가볍게 차 한잔하러 평화 다방에 들르고 싶었는데 사람이 꽉 차고 대기가 길다. 역시 프랑스 시내의 명소답다. 덕분에 더 좋은 각자의 개인 휴식 시간을 갖게 되었다.

파리에 도착한 첫날 저녁 그리고 둘째 날 저녁 모두 한식당에서 먹었다. 파리 내에 한식당이 무려 200개나 된다고 하니 아마도 K-POP의 긍정적인 영향이지 않을까 싶다. 파리에서 방문했던 한식당은 한꺼번에 따로 포스팅해서 올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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