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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가이드 선정, 중식당 쥬에 (JUE) 두 번의 방문 후기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미쉐린 가이드 선정, 중식당 쥬에(JUE)에 다녀왔다. 프리미엄 중식 파인 다이닝으로 2023년, 2024년 모두 다녀왔다. 다른 곳과는 다르게 특색 있게 나왔던 북경오리 코스와 마파두부 그리고 다양하게 먹었던 딤섬에 대해서 공유하고자 한다.

미쉐린가이드-서울-중식당-쥬에

미쉐린가이드-서울-중식당-쥬에


쥬에 (JUE)


V 위치 및 전화번호

서울 용산구 독서당로 124-7

02-798-9700


영업시간

월요일 - 금요일 am 11: 00 ~ pm 10:00

토요일 - 일요일 am 11:00 ~ pm 9:30

(브레이크타임 pm 3:00 ~ 6:00)

미쉐린가이드-서울-중식당-쥬에

2023년 날씨 좋은 어느 날, 한남동 유엔빌리지 입구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미쉐린 가이드 선정, 중식당 쥬에 (JUE). 어쩌다 보니 당일 점심에 예약했는데 운 좋게 식사가 가능했다. 아마도 가장 바쁠 수도 있지만 한가할 수도 있는 월요일이라서 그랬을지도 모른다.

미쉐린가이드-서울-중식당-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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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갤러리에 온듯한 착각이 들었다. 미니멀한 인테리어 그리고 곳곳의 액자가 독특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곳이었다. 말을 비롯한 곳곳의 소품들이 내 눈엔 꼭 청동기시대를 연상케하는데 흥미로워서 눈을 뗄 수 없을 만큼이었다. 범상치 않음에 미쉐린가이드 선정, 중식당 쥬에 (JUE)의 요리가 정말 궁금해졌다.

딤섬이 정말 맛있는 쥬에

미쉐린가이드-서울-중식당-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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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1층에서 먹었다. 전채요리가 나오고, 딤섬이 여러 개 나왔는데.. 딤섬이 정말 모두 맛있었다. 특히 트러플 새우 딤섬은 내 입에 꼭 맞게 너무 맛있었다. 트러플 새우 딤섬 때문에 또 오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이다.

북경오리 코스가 독특한 쥬에

미쉐린가이드-서울-중식당-쥬에

둘이서 북경오리를 반 마리 주문했는데 특이하게 껍질이 따로 요리되어 나왔다. 개인적으로는 북경오리의 야들야들한 껍질을 따로 음미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쥬에 스타일의 독특한 코스인 만큼 먹어본다.

고수를 잘 못 먹는데 고수는 아니지만 특유의 향신료.. 정말 북경을 연상케 하는 향신료 때문에 살짝 맛만 보는 아쉬움이었다. 아무래도 나는 북경오리는 껍질만 먹는 걸 좋아하나 보다.

미쉐린가이드-서울-중식당-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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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남은 북경오리의 살코기들은 볶음밥으로 나왔다. 고슬고슬 볶음밥은 정말 맛있었다. 독특하게 싱싱하고, 아삭한 양상추에 싸서 먹는데 찰떡궁합이더라. 그리고 마지막에 먹었던 마파두부. 그릇이 범상치 않은 게 꼭 불도장 먹는 느낌이라고 할까.. 볶음밥에 마파두부 올려먹는 재미가 쏠쏠하더라.

전체적으로 나는 너무 좋았다. 엄마가 만두를 좋아하시는데 다음에 꼭 와서 딤섬이랑 다른 요리들도 먹어보고 싶다. 직원들도 친절해서 좋았다. 섬세하고, 조용해서 손님 모시기에 좋을 듯하다. 무엇보다.. 트러플 새우 딤섬 최고


딤섬 먹으러 또 다시 쥬에(JUE)


만두를 좋아하는 엄마를 위해 딤섬을 맛보기 위해 예약을 했다. 이날은 2층에서 먹었다. 왠지 모르게 다들 차를 마시는 분위기다. 모두 YES를 외칠 때 NO를 외칠 수 있지만 내가 좋아하는 기문 홍차가 있길래 주문했다. 차는 양껏 마셔도 리필해 준다.


전채요리와 함께 딤섬과 곁들어 먹을 소스 세 가지가 나왔다. 그리고 사이드로 주문했던 <오이무침>인데 지극히 개인적으로 중국 광동식 느낌이다.


<관자복래교>다. 관자와 새우살이 들어갔는데 처음 나왔던 딤섬이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가장 맛있게 먹었던 딤섬이다. 관자랑 새우가 들어갔는데 피가 얼마나 부드럽고, 야들야들 한지 그리고 색깔처럼 청초롬한 맛도 난다.


두 번째로 맛있게 먹었던 <전복 소매> 다. <관자복래교>에 비하면 약간 두텁고 묵직한 맛의 반대되는 느낌의 맛이다. <관자복래교> 느낌의 조금 가벼운 딤섬을 더 먹고 먹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생긴다.


<성게알 소롱 포> 젓가락을 찔러 국물을 살짝 내어 식힌 뒤 후루루 마시고, 먹는 재미가 있다.


<송로 가재 춘권>이다. 트러플 향의 아주 큼직한 랍스터가 들어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딱 한 개가 좋다. 약간 느끼하다. 딤섬이 나온 순서는 그 식감과 묵직함에 따라 적당하게 배치된 듯 하다.


꼭 먹어봐야 한다는 <팔진 초면>도 주문했다. 구워진 면발 위로 해산물이 가득 올라가있는데 <유산슬> 느낌이 난다. 나는 이미 배가 불러서 해산물만 먹는데 엄마가 되게 좋아하신다. 면과 함께 비벼 먹어야 한다며 적극 권하신다.


딤섬이 아쉬워 마지막으로 주문했던 <우롱 송이 교자>이다. 더 주문한 것을 후회할 정도로 개인적으로 가장 별로였던 딤섬이다. 송이 향이 너무 강하다. 강하면 좋은 거 아닌가 싶지만 과하다. 과유불급 이다.

이번 방문에서의 딤섬 <관자복래교>의 압도적인 승. 그리고 <전복 소매>이다. 딤섬 종류가 정말 많은데 의외로 호불호가 있을 듯하다. 아무튼, 나는 두 번의 방문으로 다음에는 어떤 딤섬을 먹을지 정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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